회사 생활

잡인터뷰를 하며..

canada-dreamer 2023. 3. 2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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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인터뷰 - Job Interview; Job hunting

잡인터뷰를 하며

한국에서 구직을 해본 경험이 많지 않아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캐나다에서 구직을 하며 느끼는 점이 몇 가지가 있었다.

 

일단 이곳은 수시로 회사들이 채용공고를 한다.

특히 작지 않은회사(?) 라면 자기 회사 웹사이트에 대부분 다 올린다.

*참고하자면, 신입사원 공고 또는 경험직 사원 공고 같은 그런 것이 따로 없다.

Microsoft 회사를 예로 들면..
https://www.microsoft.com/en-ca/ 공식사이트에 가서 Career 섹션을 찾아 보면 구인을 찾을 수 있다.

그곳에서 나에 맞는 자리를 찾아보고 구직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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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icrosoft.com

마이크로소프트 구직 사이트 - Microsoft Career

물론 모든 회사가 이런것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다른 구직사이트에서 구인광고를 찾는 방법도 있지만,

여태까지 내가 대부분 연락받는 경우는 회사사이트에 바로 신청하는 방법이 통했던 거 같다.

무직으로 변신 후 지금껏 한 달 넘게 신청한 곳은 100곳이 넘었다.

솔직히 창피하기도 하지만, 현재 워낙 이곳저곳에서 정리해고 당하는 분들이 워낙 많은 편이다 보니..

인터뷰 자리까지 얻기는 쉽지 않다는 건 사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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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주변에 아는 지인들도 그 넘의 무직 변신 바람이 현재진행형이라,

많은 사람들이 서로 어느 회사에서 구인이 있는지 알려주며 돕고 있는 중이다.

 

오피스에 가지 않고 화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만 대부분이기도 했지만,

이번 기회에는 통해 화상으로 진행하는 인터뷰의 좋은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좋은 점은 굳이 그 회사에 가는 시간도 필요 없고 또 다른 회사의 인터뷰를 하루에 여러 곳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잡 인터뷰 방식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현재 인터뷰를 보고 아직 진행 중인 곳이 몇 곳이 있는데,

대부분 인터뷰 진행 방식이 비슷한 편인데.. (일단 인터뷰자리까지 얻은 상황에서)

첫 번째로 H.R (Human Resources), 인사과에서 한 사람과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짧게 인터뷰를 본다.

그 인터뷰에서는 자기들 팀원들(매니저와 같은 개발자들)이 원하는 질문 몇 가지 정도와 인사과에서 사람을 걸러내기를 한다.

물론 나와 같은 기술직은 테크니컬 질문 (Technical Questions)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사과 사람은 나의 대답만 노트에 적고

그 노트를 그 팀원들에게 전달한다.

그 팀원들이 그 노트를 보고 대답이 맘에 들면, 두 번째 인터뷰가 잡힌다.

이 중간에 한 가지가 붙는 경우가 생긴다.

코딩 테스트.... 이 부분은 회사마다 다른 방식을 채택한다.

 

이번에 경험해 본 것 중에는...

1. 인터뷰 중 코딩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 곳에서는 내가 코딩하는 모습을 봐야겠다며, 그 팀원들과 얘기하면서 내 컴퓨터 화면을 공유해달란다.

그쪽에서 질문을 하면 내가 그것을 대답하며 같이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

나에게는 상당히 당황 + 부담스러운 편이라는 것.. 문제를 풀 때 혼자 생각하고 혼잣말하면서 코딩하는 편인데..

 

2. 테스트 플랫폼을 사용하여 테스트를 제출 후 인터뷰를 진행한다.

또 다른 곳은 그냥 Leetcode와 같은 코딩테스트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사용하여하는 것인데, 이건 역시 나 혼자 열심히 찾아가며 풀고 코딩하며 마지막에 정리하고 제출하면 된다..

단지 이번에는 TestGorilla라는 프로그램으로 테스트를 했는데, 그곳에서는 내 웹캠을 녹화한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내가 그 문제를 풀고 코딩을 하는지 확실히 하기 위함이라는 것..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역시 중요한 건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기에, 부담감은 금방 없어지고 문제 푸는 것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3. 작은 프로젝트가 주어진다.

이것은 나도 이번에 처음으로 겪어 봤다. 한 곳에서 인터뷰를 2번 (인사과와 인터뷰 후 그 팀원들과 인터뷰) 거치고 하나의 작은 프로젝트를 주며 제출을 하라는 것이다. 제출 방법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GitHub에 프로젝트의 소스코드를 공유해 달라는 것이다.

단지... 그 코드를 나중에 이용하려고 하는 느낌이랄까.. 그 프로젝트가 실제 사용가능한 것이기도 하고, 인터뷰 중 그 회사에서 현재 필요하다고 했던 부분이 얽혀 있는 비슷 무리한 부분이랄까... 뭐 내게는 선택지가 많은 편도 아니고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일단 내가 그걸 하면서 나름 배우는 것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완성 후 제출을 했다.

 

첫 두 가지 방식은 대부분 내가 대부분 경험할 수 있는 던 방식이었고..

내 컴퓨터화면과 내 얼굴(?)을 공유하며 진행한다는 건 역시 부담스럽다.

물론 마지막 방식 또한 기분이 영 내키지 않는 건 사실이나.. 그래도 내가 배울 수 있는 게 있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번에 인터뷰자리를 가지면서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역시 인터뷰는 많이 할수록 좀 더 자연스럽게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점..

그래서 캐나다에서 잡 인터뷰가 나처럼 쉽게 느끼지 않는 분이라면, 가능하다면 리크루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다.

 

한 가지를 더 하자면 

회사와 채용공고에 대해 충분한 조사를 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회사의 비전, 문화, 제품/서비스, 경쟁력 등을 파악하고,

내가 어떻게 그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인터뷰 시간과 기회에 감사함의 이멜(Thank you letter)을 보내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 역시 감사(Thank you) 이멜을 보내며 나를 한번 더 생각나게 했다. (그곳에 내가 관심 있다는 것을 알리는 좋은 방식이라고 한다.)

또한, 인터뷰 후에는 잊지 않고 내가 실수했던 부분이나 나의 단점을 파악하고, 다른 곳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았을 때 더 좋은 대답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좋은 소식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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