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생활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 캐나다 유치원 책

canada-dreamer 2023. 3. 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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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 책을 보고 있는 곰 세마리

캐나다에서 대학에서 공부도 하고 오랜 시간 동안 이곳 캐나다에서 살고 있어도

초등학교/중학교 등등 어린나이에 학교를 다녔던 적이 없다면

이곳에서의 많은 부분을 접하기도 또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거 같다.

 

적극적인 성격을 갖고 있거나

 마음을 열고 여러가지에 관심을 갖는 등

여러 사람들과 많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문화를 접할 때 이해가 쉬워지는 것 같다.
(물론 이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다행히도 아이가 공부하는 것을 관심을 갖다보면

어른인 나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몇 달 전에 아이가 학교에서 책을 한 권 갖고 왔다.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 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

먼저 이 책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이 동화는 영국의 아동문학 작가인 로버트 사우스가 저자이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며,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어린이 동화 중 하나라고 한다. (난 아이와 처음 읽어 봤지만..)

책의 버전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이가 갖고 온 책은 좀 더 모던화 된 새로운 책이었다.

 

처음에는 애가 한번 읽고 나면 나에게 먼저 설명해 주고.

그다음에 이야기를 듣고 난 뒤 같이 읽어 순서로 아이와 같이 책을 읽고 있는데..

아이가 설명해 주는 것을 듣고 나니.. 처음에는 이 책이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남의 집에 들어와서 남의 물건을 만지고 그러면 안 되는데..."

일단 책의 이야기는 이렇다.. (스포일러? 가 있음)

세 마리 곰이 사는 집에 방문한 골디락스가 주인인 척하며 집안을 둘러보다가,

결국 곰들이 집에 돌아와서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처음에 골디락스는 집안을 둘러보면서 큰 곰의 음식, 중간 크기의 곰의 음식, 작은 곰의 음식을 시도한다.

그중 작은 곰의 음식이 잘 맞다며 선택하여 먹는다.

그 후에 침대에서도 작은 곰의 침대 역시 잘 맞는다며, 잠을 청한다. (남의 집에서!??!)

 

그러나 마지막에는 골드리락스가 집안일을 하다가, 그녀의 몸무게로 작은 곰의 의자가 부서지고,

중간 크기의 곰의 의자도 큰 곰의 의자도 부서져 버리고 만다.

 

그리고 마침내 세 마리 곰이 집으로 돌아와서 골디락스를 발견한다.

큰 곰이 "누가 내 음식을 먹었지?"라고 말하면서 골디락스는 도망가버리며 이야기는 끝나버린다.

 

처음에는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없어 다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책에 뒤에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우리가 알아서 생각해야 하는 교훈인가 싶어서 인터넷에서 뒤져보기 시작했다.

교훈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듯싶다.

내가 찾은 부분은 중 하나는 존중과 자제의 중요성이다. 

골디락스는 세곰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의 음식을 먹고,

침실에서 자고,

가구를 망가뜨리며,

그들의 사생활을 침해한다.

이것은 타인의 자산과 권리를 존중하지 않고,

이를 모독하는 행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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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 이야기에서 교훈은 다른 사람의 자산과 권리를 존중하고,

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이 이야기는 선택과 결과의 연관성에 대한 교훈을 준다고 한다.

골디락스는 세곰의 집에서 선택을 했지만,

그 선택이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준다.

 

이것은 우리가 선택할 때 결과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에 따른 책임을 인지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고 한다.

 

또한, 이 이야기에서 교훈은 적절한 균형의 중요성이라고 한다.

세곰이 가지고 있는 음식, 침실, 가구 등은 각각 "너무 많은 것", "너무 적은 것", "딱 적당한 것"으로 표현된다.

 

이는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할 때,

너무 과도하거나 부족하지 않은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에 주는 교훈은 경제에 관한 부분에서나 환경 문제부터

사회 정의까지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경제 쪽에서 골디락스 시세, 골디락스 시대라는 것까지 있다고 한다. (고성장과 저물가가 동시에 나타난 시대)

 

이 스토리를 기반으로 여러 작품의 책들도 나와 있으며..

저자에 따라 책의 내용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유아의 책을 통해 어른도 배울 수 있었고

유치원 때부터 이런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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