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생활

캐나다 학교 - 유치원/초등학교 - TDSB

canada-dreamer 2023. 3.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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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유치원, 초등학교

캐나다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 있다. (중학교가 같있는 경우도 있다.)

학기가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나고, 매일 아침에 학교에서 부모와 같이 등교하고 헤어질 때 울고 있던 아이들도 이제는 즐겁게 손을 흔들며 부모와 헤어진다.

아이가 어린이집 (Daycare)을 거치지 않고 유치원을 시작할 땐 아이의 자립심도 또 부모 없는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토론토나 퀘벡주를 제외하고는 어린이집은 한국처럼 쉽게 보내기가 쉽지 않다.

(단, 퀘벡은 실제 경험해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어린이 집이 무료라는 것 밖에)

일단 토론토 기준으로 봤을 때는 어린이 집은 나이에 따라서 full time은 평균 $1,600 정도라고 한다.

실제적으로 찾아보니 어린이집에 따라 많이 다르다고 하지만, 대부분 $2,000 이상으로 찾을 수 있었다.

온타리오 학교 종류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캐나다의 학교 제도는 살고 있는 주, 지역에 따라 많이 다르다. 하지만, 온타리오 주의 경우, 공립학교만 에서 찾아보면, 영어수업 학교 (기본), 프랑스어의 학교, 그리고 카톨릭계의 학교가 있다.

- 영어 수업 학교 (English Public)

- 영어 카톨릭 학교 (English Catholic)

- 프랑스어 학교 (French-language Public)

- 프랑스어 카톨릭 학교 (French-language Cat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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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교에 따라서 특별클래스 (Gifted class)나 프랑스어 강화 프로그램의 유무가 있기 때문에 공립학교라고 해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살고 있는 주소로 어느 학교에 다닐 수 있는지가 정해져 있고, 지역 학군 외에의 통학 희망은, 합당한 이유가 없이는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 쉽게 얘기하자면, 다른 학군 가능한 주소로 이사하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하다.

 

이 링크에 가면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주소에 보낼 수 있는 학교를 찾을 수 있다.

- https://www.ontario.ca/page/find-your-school

 

Find your school

Search for a school near you and get information about that school and student achievement. Find a school

www.ontario.ca

그래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이사를 생각할 때에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또한 수업 구성도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물론 영어학교이고, Grade 4가 되면 프렌치 이머전 (French Immersion)이라는 프랑스어 집중교육이라는 형태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건 학교마다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고, 부모와 아이의 선택으로 받을 수 있는 교육이다. 옆에 다른 학교에서는 유치원 때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한다.)

 

TDSB (Toronto District School Board)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를 예로 들자면, (TDSB에서 운영하는 영어 학교를 다니고 있다)

만 4살이 되는 해에 9월부터 Junior Kinderdarten (JK), 5세는 Senior Kindergerten (SK)에 소속하게 된다.

JK 또는 JK만의 각각 반이 만들어지는 학교도 있지만,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에는 JK와 SK를 혼합해 2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마찬가지로 Grade 1과 Grade 2 학년이 혼합한 반이 있다.

아무래도 그때마다 학생수와 선생님의 능력에 따라 조금씩 반 변동이 있는 거 같다.

작년에는 Grade 1과 Grade 2가 혼합한 반이 있었지만, 올해는 각각 다른 반이 만들어져 있다.

또 Grade 2와 Grade 3가 혼합한 반이 있는가 하면 또 Grade 3가 따로 있는 반이 있기도 하다.

 

 

이러한 혼합학급은 Grade 8학년까지 있는데, 대부분 위에 학년은 혼합하지 않고 학년마다 따로 배정해 놓는 거 같다.

이 부분은 한국과 많이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선 흔하게 보기 힘들지 않을까..

그리고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중학교까지 (Grade 8)까지 있는 학교다. 주변에 그런 학교가 종종 있다.

캐나다에는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배우는 집도 많다.

또한 이 부분은 한국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 거 같은데, 나라에서 지정해 주는 교과서가 없다.

(다시 한번 찾아보니 curriculum을 따르는 교과서는 있지만, 단지 각 지역마다 School board 가 구매해서 사용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온타리오에서만 이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토론토에 있는 TDSB (Toronto District School Board)라는 School Board에서는 교과서라는 게 따로 없이 정해져 있는 수업과정(curriculum) 대로 수업을 하고 있다.


특정 학년에는 어떤 것 정도를 배워야 한다는 게 있지만, 학교마다 각각 다르게 수업과정(curriculum)을 정하게 된다.

온타리오 수업과정은 이링크에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dcp.edu.gov.on.ca/en/curriculum#elementary

 

Curriculum

We're in the process of transitioning curriculum to this site. You may be redirected to an external website for some of the curriculum below.

www.dcp.edu.gov.on.ca

여기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학교에서 정해진 수업과정(curriculum)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학교에서 맡은 선생님이 그걸 따르지 않고 선생님이 임의 적으로 다른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교육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면, 아이가 학교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변에 좋지 않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부모의 말에 의하면,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비디오 보여주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특별히 배우는 것이 없어 많이 놀랬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부모가 직접 산수와, 영어 등 여러 가지를 집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 시스템을 잘 못 이용 하고 있을 때 얘기다.

아이들이 오픈되고 있는 토픽을 가지고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며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 수업을 할 수 있는 좋은 교육방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교과서가 갖고 있는 틀에 갇여 있지 않기에 창의성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나도 이 부분은 동의한다. 단지 아이의 부모로서가 아닌 배우고 있는 많은 부분을 이해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또 선생님에 따라 다르지만, 선생님과 이 메을 주고받고 하면서, 아이가 이번주는 어떤 공부를 했는지, 또 어느 부분을 잘 못 따라가고 있는지 파악할 수가 있다.

 

이런 것 때문에선지 캐나다에선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홈스쿨링이란 집에서 부모가 정해져 있는 curriculum을 갖고 애를 교육시키는 것을 얘기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많은 정보가 있기는 하지만, 정작 집에서 애를 가르쳐야 하는 것은 예상대로 엄청난 도전이 필요한 거 같다.. (코비드 때 비슷하게 겪어 봤지만.. 역시 아이의 교육은 학교에 계신 선생님께 맡겨야 한다는.. 😂)

 

아이가 학교에 갖고 가는 것은 도시락/간식 정도로 연필이나 노트도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도시락만 들어있는 가방이지만, 집에 올 때는 학교에서 공부했던 교재/프린트 또는 그림을 그렸던 재료를 갖고 온다.

(선생님이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는 분이면, 아이가 갖고 오는 것으로 대충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만 10살이 되기까지 혼자 학교를 등교 또는 하교를 하지 않는다.

이건 법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고 권장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 아이가 혼자 등하교하는 것을 보기 힘들다.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만 10세가 되더라도 부모가 보통 같이 등하교를 하는 편인 거 같다.

(솔직히 이 부분이 쉽지 않지만,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라면 어쩔 수 없다..)

개인 적으로 캐나다의 가장 좋은 점은 아이의 모든 일을 엄마에게 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캐나다에 있는 대부분 회사에서 역시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리러 가야 한다는 것을 많이 이해해 주는 편이다.

캐나다 사회가 엄마로 써가 아닌 부모로서 해야 하는 것을 인정해 주기에 그나마 부모로의 역할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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