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생활

토론토에 눈이 많이 온 날...

canada-dreamer 2023. 3. 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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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 2월 중순은 토론토에선 여전히 눈이 많이 내리는 시즌이다.

보통 3월 중순 정도까지 겨울이라고 하지만 2월 정도까지 많이 춥고 3월 되면 추운 날씨는 대부분 끝난다.

단지 4월까지 눈이 내릴 수 있다는 점...

토론토는 신기하게도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 날은 춥지만, 날씨가 우중충 하거나 구름이 많이 낀 날씨는 오히려 따듯하다..

내가 모르는 어떤 날씨의 습성이 있는 거겠지.. 싶어 구글링을 해봤지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은 건지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토론토 겨울온도는 한국 비슷한 지 싶은데 온도만 보면 가끔 한국이 더 추운 거 같다.

기후변화 때문인지 토론토 겨울이 많이 따뜻해지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

어제 저녁엔 걷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10-15cm라고는 하는데 아침엔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다.

어제 오후부터 스노우 스톰 (Snow Storm)이 왔다. 역시 눈이 많이 쌓여 있어 학교 스쿨버스는 취소다.

오늘 오후까지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어제저녁에는 많이 내렸어도 다행히도 아침부터 작은 눈가루가 떨어지는 정도로 바뀌었다.

온타리오는 snow storm이 온다고 하면 눈을 바로 치우지 않는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스톰이 지나가야 눈을 치우기 시작한다.
(안전문제로 스톰이 오기 전에 소금을 엄청 뿌리고 다니고, 스톰이 지나가면 쌓여 있는 눈을 열심히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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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애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려고 같이 나왔지만,
예상대로 주변 보도와 차도에 있는 눈은 그대로 덮여 있다.

그래선지 아침 8시가 넘었는데 불구하고 차도에 차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역시 차로 애들학교에 바래다주지 않고 걸어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면 걸어가는 도중...

한 쬐그마한 멍키(?) 한 녀석이 대뜸 스노부츠가 젖었단다... 😱😱
(첨부터 말을 하던가..)

집으로 돌아가서 다시 걸어가자니 뛰어가야 제시간에 도착이 가능할 거 같은데..
눈이 많이 샇여 있는 상황이라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겠다 싶어 결국 차로 가기로 했다.

걸어가는 게 나을까 싶지만, 학교에 늦지 않게 하기 위해 부지런히 운전해서 학교 주변에 도착!

다행히도 거의 정시 (on time)에 도착했다.

 

물론 여기서 그럼 학교에 일찍 가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여기는 학교에 일찍 가도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

다른 주는 잘 모르겠지만, 온타리오 학교는 학교 시간에 맞춰서 문을 열어 준다. 단지 시에서 날씨 경고(weather warning) 공지하가 뜨는 날만 일찍 문을 열어 아이들이 교실에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준다. 😏

한국처럼 등하교가 자유로우면 좋겠지만, 아이들 안전(?)을 위해 그렇게 하지 않는다.

물론 학교가 시작되는 동시 기다리고 있던 모든 아이들이 교실에 입장하게 되고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아마도 5-10분 정도 지나면) 문은 잠긴다.

문이 잠기고 나면 학교 사무실 관리자(?)를 통해서만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이때 지각으로 표시가 된다.

지각으로 표시가 되면 학교 기록부에 그 학기에 지각 일수가 남아 있게 된다. (물론 결석일수도..)
개인 적인 생각으론 크게 문제가 없을 꺼 같은데.. 남기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
이 부분은 지금 학교에 등교할 수 없는 위치에서 살고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캐나다에서 역시 살고 있는 위치에 따라 갈수 있는 학교가 정해 지는데, 처음에 등교할 수 있는 위치에서 살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했을 경우가 있다. 그때는 학교를 계속 다닐 수도 있지만, 출석일 수가 모자라게 되면 그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된다.
(그 학교의 교장에 따라 결과는 달라 질수 있다고 한다.)

아직 지각을 한적이 없기에 계속 그렇게 하고 싶은 혼자의 생각

애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난 후 난 다시 잡서치 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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