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매달 추진하고 있는 수업이 하나 있다.
스페셜 핼퍼 (Special Helper)라고 하는데,
한 아이가 한 달에 하루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하는 일이 주어 지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아 돕는 것을 스페셜 헬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선생님이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수업중간에 Show and Tell이라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아이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거다.
솔직히 선생님 말씀으로는 선생님을 도와주는 일은
수업 중에 시끄럽게 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도와주기도 하는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얘기하는 반장 같은 일을 한다고 한다.
이것을 아이에게 부여하는 이유는 협력과 리더십 (leadership)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매달 한 주제를 정하고 매일 한 아이가 그 주재 안에서 원하는 것을 정해서
수업 중에 그것을 보여주며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맡아 돕는 것을 스페셜 헬퍼라고 부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청소를 도와주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등의 역할을 맡을 수도 있으며,
이는 아이들이 자신감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한다.
또 다른 예를 들면 내일 내 아이가 하는 주제는 원하는 그림을 집에서 그려와서
그것에 설명을 하라는 거였다.
발표시간에 설명해야 하는 것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뭐든 말하면 된다고 하는데..
내 아이는 자동차를 그린다고 한다.
그래서 자동차 그림이 있는 책을 하나 꺼내 오더니
그것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흠.. 책이 한국어 책이라 자동차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사진들이 있었다.
그것도 그중에 경찰차.. 한국에 경찰차는 흰색에 파란색이 들어가 있는데..
그걸 다 따라 그리더니 캐나다 경찰차라고 말한다..
"그거 한국에 있는 경찰차야 그래서 친구들이 잘 모를 텐데 괜찮을까?"라고 물으니
경찰차는 다 똑같은 경찰자라면서 한국 경찰차 보고 그렸다고 얘기하면 된단다.
그래 놓고선 잠시 후 다시 그린다.. 검은 바탕의 토론토 경찰차
내일 발표는 잘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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