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만 8년이 거의 돼 가는 곳이었는데.. ㅠㅠ
이렇게 잘린지 벌써 2주가 지나간다
한국처럼 퇴직금이라도 많이 주면 덜 서운했으려나..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이 넘 빨리 지나가버린다
캐나다에 온 지 이제 16년이 넘어가고..
학교도 졸업하고 학교에서 일 시작한 지 14년이 돼 가는데
주변분들한테 가끔 이런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얘기는 그냥 다른 사람 얘기 인 줄로만 알았던
(이걸 정리 해고라고 하는 건가)
나에게도 2주 전에 이런 일이...
아직도 정신이 하나도 없다
요새 미주에선 IT회사 정리해고 바람이 엄청 불고 있다... 결국 나도 피해 가지 못했다.. 💣
오늘 하루는 뭐 하며 지내야 하나... 에휴.. 😩😩😩
그날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아침 10시에 항상 하는 팀미팅을 하고, 조금 지나 갑자기 11시에 회사 미팅이 있다고 이멜이 왔다.
그 회사 미팅에 들어가보니 지금 회사 상태가 어쩌고 저쩌고..
이자 금리가 많이 올라가 올해에 회사상태가 나쁘다 저쩌고 등등 여러 이유를 설명하더니
오늘부토 60명이 잘린단다는 통보... 헐.. 😢😢😢
조금 기다리면 연락한다더니... 회사컴퓨터에서 내 계정이 비활성화 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회사 이멜이나 회사계정을 통해서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가 차단되었다
뭐 그땐 나도 직감하고 잘린 거구나 알았지만,
같은 팀원 대부분이 나와 같은 한배를 탔다는 걸 알게 되고
회사컴퓨터에 있는 내 개인 자료는 일단 삭제해 놓은 후에 회사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솔직히 너무했다..
아침에 그렇게 하고 오후 늦게 돼서야 Termination Letter가 내 개인 이멜로 날아왔다
거기에 사인을 하란다 안하면 뭐 어쩌고 저쩌고..
싸인을 하면 어쩌고 저쩌고.. 돈을 좀 더 줄테니 고소 하지말라는 의도로 싸인 하라는 것.
아무튼 거기에 대한 내용은 다른 곳에서 얘기하면 안 된단다.
그 오랫동안 정말 노력 많이 하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
이제 뭐 하고 살지.. 😱😱😱
'회사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토론토 구직 중 인터뷰 (0) | 2023.02.28 |
---|---|
토론토에서 구직 하기 - Job Search in Toronto (1) | 2023.02.27 |
캐나다에서 유직에서 무직으로 (4) | 2023.02.24 |
캐나다에서 회사 구직하기! (2) | 2023.02.24 |
캐나다에서의 첫 직장 (1) | 2023.02.23 |